올 봄/햇살 좋은 아침, 마당에 날아들어 온 나비들을 바라보다 쓴 곡이다. 바리톤 기타/피아노/나일론 기타/브러쉬 드럼/콘트라베이스 의 심플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곡으로, 기타 소리가 귓속에서 번져가며 몽유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lyrics
03. 나비
눈이 부시게 하늘이 맑아
서늘한 바람 불어
기분이 좋아 하품을 하며
힘껏 날갯짓 하네
새벽이슬에 얼굴을 씻고
단장을 하며
서둘러야지 더 늦기 전에
그대 만나고 싶어
오늘도 길을 떠나네
우리 멀리 있지만
눈을 감을게
그대 노랫소리 찾아
바람을 따라
눈을 뜨면 그대 품일 거야
혹시라도 비가 내리면
더 못 견디게 보고 싶겠지
그대 향기 맡고 싶어서
괜찮아, 혼자 잠들어도 난 괜찮아
그대 꿈을 꿀 수 있다면
오늘 밤에도
그대는 고요히 잠들어 있겠지
나의 하루는
온통 그대 생각에
젖어 있을 뿐인데
credits
from 꽃은 말이 없다. (Flowers never say.),
track released October 23, 2013
Voice and baritone guitar 루시드폴 Lucid Fall
Piano 조윤성 CHO Yoon-seung
Contrabass 황호규 HWANG Ho-gyu
Nylon guitar 김진수 KIM Jin-soo
Drum and cymbals 신동진 SHIN Dong-jin
A hypnotic work that blends elements of psychedelia, post-rock, and Latin music, “En Otros Lugares” both lulls and mesmerizes. Bandcamp New & Notable Mar 4, 2019